“세계곡물가격 날씨변동 따른 상승 대비해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최근 미국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곡물가는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므로 국내 사료 및 식품업체들은 향후 가격 상승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aT는 곡물 재고율(11/12 20.3%→12/13 19.3%)이 상당히 타이트함에도 선물시장에서 전반적인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수확되고 있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대두 옥수수 수확량 증가, 미국과 EU의 6월부터 출하 예정인 겨울밀의 생육작황 양호, 4~5월 파종기에 접어드는 미국 농가들의 봄밀 대두 옥수수 등의 재배의향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금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하향세, 미국 달러화 강세, 북한 리스크 감소에 따른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세계 경제성장률 정체에 따른 소비감소 등도 전반적인 곡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미국의 이상저온 및 일부지역의 홍수로 인해 봄밀 대두 옥수수 등의 파종지연이 이슈화되고 있어 곡물 선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향후 단기적인 기후는 정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어 그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T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곡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들이 대부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향후 곡물가는 Weather Market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하된 곡물 재고율을 감안한 날씨 변수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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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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